정우가 여기서 수학 과외 하고 있어요.
학원만 2년 다니면서 성적도 올랐거든요. 그래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요.
그런데 딱 거기까지 였어요. 유지하는데 심화문제에서 자신 없어하고 복불복이에요.
이런 것까지 학원에서 케어가 안되더라고요.
아무래도 여러 학생들을 다루다 보니 균등하게 어느 지점까지만 지도되는 것 같아요.
처음 과외라 정우이랑도 많은 이야기를 하며 겨우 설득했어요.
반전은 선생님 만나고 정말 달라졌어요.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.
온전히 자기한테만 관심 가져주는 선생님이라 남달랐나 봐요.
